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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 정의
간은 우측 상복부에 위치하면서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 우리 몸의 가장 큰 장기입니다.
간은 혈액으로부터 유해한 물질을 여과할 뿐만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물질들을 생산, 저장하고 무분별하게 흡수된 성분들을 몸에서 적절히 이용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일을 하며 필요 없는 물질은 적절히 처리하여 배설시키므로 신장과 더불어 우리 몸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약물이나 독물이 지나치게 섭취되면 간세포 자체가 이를 견뎌내지 못하여 손상을 받게 되어 간염, 지방간, 간경변증, 나아가 간암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대부분의 원발성 간암은 간세포에서 시작되는데, 이러한 유형의 암을 간세포암 또는 악성 간암이라고 합니다.
간암이 간을 벗어나 전이되었을 때 암세포는 주변의 림프절, 뼈, 그리고 폐로 퍼져나가게 되는데 이때 새로 생긴 종양은 간에서 발생된 원발성 종양과 똑같은 비정상적인 세포입니다.
이에 반해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암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가 혈관 또는 림프관을 타고 옮겨와서 암이 발생될 때 이를 전이성 간암이라고 합니다.
간의 특성상 다른 장기, 특히 뱃속의 장기에 발생하는 암의 상당수가 쉽게 간으로 전이됩니다.
원발성 간암은 간을 구성하는 여러 세포들 중 어떤 세포에서 암이 발생하는가에 따라 다시 간세포암, 담관세포암, 간세포암과 담관세포암의 혼합형, 그리고 육종 등으로 나누어지며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간세포암, 다음이 담관세포암인데 우리나라에서 발생되는 간암은 대부분 간세포암입니다.
간암은 그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진단 후 3~4개월밖에 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증상
간암은 조기진단이 어려운 병의 하나입니다.
비로소 증세가 나타나고 간 조직의 파괴가 진행된 경우에도 간기능검사상 이상을 나타내지 않는 수가 많아서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간암의 크기가 작은 경우 증상만으로는 간암이 있는지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혹시 자각증상이 있다 하여도 간경변증이나 만성 간염과 같은 양성 간 질환이나 다른 위장관병변 과 감별이 되지 않아, 약만 사다 먹다가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증상은 오른쪽 상복부에 둔한 통증, 배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부은 듯한 느낌, 오심 및 구토, 설사 및 변비, 무기력 및 피로감, 체중감소, 간 비대, 황달과 빈혈, 저혈당, 열, 복강내 출혈 등이 있으며 전이에 의한 증상은 전이된 장기에 따라 각각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위나 식도로 전이되었을 경우 피를 토할 수 있고, 폐 전이가 있는 경우 기침, 각혈(객혈)등이 나타날 수 있고, 뇌 전이의 경우 심한 두통이나 마비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뼈 전이의 경우 척추를 침범하면 하반신마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상의 모든 증세는 어느 한 가지 간암에만 특별히 나타나는 것은 없고, 간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들입니다.
◎ 치료
간암의 치료는 수술적 절제술이 간암치료의 근간입니다.
하지만 이미 진행된 간암의 경우, 비교적 초기에 발견된 작은 간암이라 하더라도 환자의 나이가 너무 많거나 간경변증이 심해 간기능이 아주 나쁘거나, 종양의 위치 문제나 종양의 개수 문제로 외과적 절제술을 할 수 없는 경우, 그리고 환자가 수술을 거부하는 경우를 포함하면 간암환자의 80%이상이 비수술적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는 최근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임상경험이 쌓임에 따라 상황에 따라서는 외과적 절제술과 대등한 치료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치료법들은 모두 비 침습적이라 국소마취로 시술이 가능해 전신마취와 개복술에 따르는 위험이 없고 회복이 상당히 빨라서 외래치료가 가능하거나 며칠만의 입원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빠른 시기에 사회생활에 복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들 비수술적 간암치료법들로는 간동맥화학색전술, 에타놀주입술과 고주파, 레이저, 극초단파, 고집적초음파를 이용한 수술법이 있습니다.
고주파 간암 치료는 1990년에 처음 발표된 이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현재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이 이용되는 간암치료법입니다.
초음파유도하에 전극침을 종양내에 위치시킨 다음 고주파를 발생하는 전기발생장치에 연결시키면, 전극침 끝에서 고주파의 전류가 주위조직으로 전도됩니다.
이것은 전극침 주변 암조직의 이온을 흥분시켜 마찰열을 일으키고 50도 이상의 온도가 되면 돌이킬 수 없는 세포손상이 생깁니다.
에타놀주입술보다 장점은 종양의 완전제거율이 높고 시술의 횟수도 줄일 수 있으며 간전이암에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고혈압
◎ 정의
심장은 우리 몸의 각 부분에 산소와 영양분이 풍부한 혈액을 보내기 위해 일정한 압력으로 수축하고 확장하는데 이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을 혈압이라고 합니다.
혈압은 항상 일정하지 않고 몸이 산소와 영양을 필요로 하는 만큼 수시로 변합니다.
즉, 운동을 하거나 흥분하면 올라가고 쉴 때나 잠잘 때는 떨어집니다.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여 피를 뿜어 낼 때 나타나는 수축기(혹은 최고)혈압과 심장이 확장하여 혈액을 받아들일 때 나타나는 확장기(혹은 최저)혈압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39mmHg이하, 확장기 혈압이 89mmHg이하(139/89 mm Hg이하로 표시)이며 140/90mmHg이상이 되면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혈압이 높아지면 심장이 수축하여 피를 내보낼 때 더 많은 힘을 들여야 필요한 피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혈압이 낮은 사람보다 심장의 부담이 늘어나게 되고 혈관 내막이 손상을 받게 되며 동맥경화증을 일으켜서 여러 장기에 손상을 입히기도 합니다.
◎ 증상
고혈압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서 일상생활에서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혈압만 측정하면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하면 정상 생활을 하면서 자기의 수명을 다 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을 조기 발견하려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혈압을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통, 현기증, 이명 등을 고혈압의 증상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고혈압 환자에서 이런 증상이 정상인보다 특별히 많은 것은 아닙니다.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는 혈압을 재지 않는 한 고혈압을 알기 어렵습니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침묵의 살인자’라 불립니다.
◎ 치료
1. 생활개선 : 체중 감량, 꾸준한 운동, 염분섭취 절제, 금연, 절주, 스트레스해소
2. 식습관 개선 : 채소, 과일섭취를 늘이고 지방질 음식은 감소시킵니다.
3. 약물치료
4.고주파신장신경차단술 : 사타구니(서혜부)로 고주파 발생장치가 연결된 카테터를 삽입, 대동맥을 통해 신장 동맥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혈관 외벽에 분포한 교감 신경을 차단하는 시술입니다. 최소부위 절개로 부작용과 합병증이 적습니다.
신경차단절제술은 유럽과 호주를 비롯해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승인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0 여 개 대학병원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갑상선
◎ 정의
갑상선 결절은 매우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양성 종양, 갑상선염, 갑상선암 등 여러 가지 질환이 원인입니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고,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약 5% 정도에서 결절이 만져지고 초음파 검사로 갑상선 촬영을 할 경우 이러한 비율은 더욱 늘어나 50~60%에서 결절이 발견됩니다.
갑상선 결절은 그 자체로는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 양성 종양인 경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갑상선 결절의 약 5%는 갑상선암이기 때문에 결절이 발견되면 갑상선암인지 아닌지를 꼭 확인해야만 합니다.
갑상선암으로 확인되면 바로 수술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양성 종양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결절을 형성한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갑상선 결절은 진단명이 아니라 여러 갑상선 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갑상선암을 비롯한 양성 종양, 만성 갑상선염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 증상
갑상선 결절은 보통 크기가 0.5~1 cm 정도 되면 경험 있는 의사에 의해 촉진이 가능하며, 그 이상의 크기가 되면 환자 스스로 만질 수 있습니다.
크기가 더 커지면 겉에서 볼 때에도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이 보이며, 흔히 침을 삼키면 위 아래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이 아주 큰 경우에는 주위 조직을 압박하여 음식물을 삼킬 때 불편하고 기침을 유발하거나, 숨쉴 때 답답함을 느낄 수 있지만 이러한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외관상 미용적으로 문제가 있을 뿐입니다.
겉에서 만져지지 않고 초음파로만 발견되는 1cm 이하의 작은 결절은 암의 확률이 2% 이내로 임상적으로 거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었을 때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 결절이 암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겉에서 만져지는 갑상선 결절의 약 5%는 갑상선 암에 의한 것입니다.
대개의 갑상선암은 증상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암에 의한 결절은 매우 딱딱하고, 만졌을 때 주위 조직과의 유착 때문에 움직이지 않고, 자라는 속도가 빠르며, 주위 신경을 침범하여 목이 쉴 수 있고, 결절이 있는 쪽 목에 임파절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암의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이러한 소견이 없는 갑상선암의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결절은 대개의 경우 증상이 없지만 간혹 심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때 증상은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의 증상이 모두 나타나게 됩니다.
갑상선 결절은 여자에게 더욱 자주 발견됩니다.
보통 남자에 비해 4~5배 더 많이 발견되는데 여자에게 더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 치료
갑상선 결절에 대한 미세침흡인 세포검사로 양성으로 확인이 되더라도 바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의사에 따라서는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결절의 크기가 크고, 주위를 압박하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로 결절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지만 대부분의 결절은 수술로 제거해야 할 정도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낭종성 갑상선 결절의 경우에는 주사기로 액체를 뽑아내거나 재발하는 경우에는 알코올과 같은 물질을 넣어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갑상선 결절이 양성으로 판별되면 크기에 따라 3cm 이상이면 수술을 하거나 이하이면 6개월 간격으로 경과를 지켜보며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효과가 불분명 합니다.
따라서 크기가 작은 양성 결절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간암, 자궁근종, 폐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고주파 치료법이 갑상선 양성결절에 응용되어 아주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주파 치료란 종양의 중심부에 바늘을 집어 넣고 바늘에서 발생하는 고주파 열을 이용하여 종양을 태워 없애버리는 방법입니다.
▶장점1. 갑상선 혹을 수술 않고, 흉터 없이 치료 합니다. 2. 수술과는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3. 하루 입원으로 충분합니다. (수술은 5-7일 입원) 4. 국소 마취로 치료 합니다. 5. 대부분 1회 시술로 치료가 종료됩니다. 6. 수술에 비해 덜 아프고 회복이 빠릅니다. 골전이암
◎ 정의
유방·폐·위·자궁·갑상선·전립선 등 여러 가지 장기에 생긴 암이 질병이 경과함에 따라 뼈로 옮아 가는 것으로 암의 골전이라고도 합니다.
간혹 어디서 생겼는지 그 발생한 부위가 분명치 않은 암이 뼈로 옮아 가서 뼈의 증상만이 나타나 원발성 골종양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뼈에 옮아 가기 쉬운 암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유방암이며, 간혹 치료 후 10년이 지나서 뼈로 옮아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이부위의 대부분은 척추이고 비교적 흉추·요추에 많으며, 그 밖에 골반·두개골·대퇴골·상완골 등에 암이 옮아 갑니다.
그러나 손발의 소관골에 암세포가 옮아 가는 일은 드뭅니다.
뼈는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이 흔히 전이되는 장소이며, 암종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 암환자의 50 내지 60% 정도는 골전이암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의 경우 골전이암이 있으면 말기라고 생각하여 치료가 소극적이었지만, 근래에 들어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로 인해 환자의 생존 기간이 연장되고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동안의 삶의 질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대두되게 되었습니다.
골전이암 환자에서 골전이로 인한 통증, 보행의 어려움, 병적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 증상
골전이암의 증상은 암세포가 옮아 간 부위에 동통이 일어나는 것이 주요한 증상이지만, 그 밖에 종창, 병적 골절, 척추전이에 의한 척수마비 등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식욕저하, 불면증상 등 일상생활의 불편감을 주는 가벼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1. 뼈의 통증
- 가장 흔한 증세로 지엽적으로 국한된 양상을 보이며 몇 주에 걸쳐 점차적으로 발생하며, 주로 밤에 심합니다.
2. 골절
-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초기 골전이암의 징후가 되기도 합니다.
3. 척수압박
- 요통이 있는 환자가 신경학적 징후를 보이면 척수압박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응급으로 검사를 시행합니다.
4. 고칼슘혈증
- 골파괴로 인해 나타나며 메스꺼움, 식욕감퇴, 갈증, 심한 피로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혼수상태를 유발 할 수 있습니다.
◎ 치료
치료방법은 수술요법·화학요법·방사선요법·호르몬요법 등이 있으며, 원발소나 전이소에 따른 여러 가지 치료를 합니다.
동통 제거와 전이병소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방사선요법이 실시되며, 4000∼5000라드로 통증을 치료하게 됩니다.
사지의 장관골의 병적 골절에 대하여는 전신상태가 허락되면 골접합 수술을 하지만 그때 골시멘트를 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전이 압박에 의한 척수마비 치료에는 추궁(椎弓) 절제수술을 하여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일단 일어난 완전마비의 회복은 어렵습니다.
유방암·전립선암·신장암·자궁내막암 등과 같이 호르몬 의존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암에는 호르몬요법이 실시됩니다.
고주파를 이용한 골전이암 치료는 새롭게 소개된 치료법으로 간암, 자궁근종, 폐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고주파 치료를 응용하여 골전이암 치료에 아주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주파 치료란 병변의 중심부에 바늘을 집어 넣고 바늘에서 발생하는 고주파 열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태워 없애버리는 방법입니다.하지정맥류
◎ 정의
정맥은 동맥을 통해 심장에서 우리 몸 곳곳으로 공급되었던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통로입니다.
특히 팔다리에 분포되어 있는 정맥은 근육 사이에 놓여있는 큰 심부 정맥(Deep vein)과 피부 바로 밑으로 보이는 표재 정맥(Superficial vein), 그리고 이들 두 정맥을 연결하는 관통 정맥(Perforating vein) 3가지가 있습니다.
하지 정맥류는 그 중에서 표재 정맥이 늘어나서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 증상
하지 정맥류가 있으면 발이 무거운 느낌이 나고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는 것 같고 때로는 아리거나 아픈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오래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특히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아파서 잠을 깰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처럼 나타나기도 하고, 병이 좀 더 진행되면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뭉쳐져 보이고 만지면 부드럽지만 어떤 곳은 아픈 부위도 있습니다.
심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기도 하고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치료
하지 정맥류는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있으면 증상이 완화되고 붓기도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증상이 있거나 병이 악화된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 정맥류의 치료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혈관외과 전문의의 진단에 의해 환자의 증상과 병의 경중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1) 압박 스타킹 착용(Compression Stockings)
압박 스타킹은 발등부터 무릎 또는 장딴지까지 환자의 증상에 따라 혈관 외과 전문의의 처방에 의해 착용을 하게 되는데 이것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 활동할 때는 가급적 꾸준히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야 합니다.
2) 약물 경화 요법(Sclerotherapy)
하지 정맥류가 있는 부위의 정맥 안으로 약물을 주입해서 인위적으로 염증을 유발하여 혈액의 흐름을 다른 정맥 쪽으로 유도함으로써 결국 늘어난 정맥이 막히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3) 수술 요법(발거술, 결찰술)
사타구니와 무릎 아래에 몇 군데 작은 피부 절개를 한 다음 병든 정맥 조직을 수술적으로 제거하거나 혈관을 묶어서 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 입원 및 마취가 필요하고 피부 절개 상처가 남습니다.
4) 최소침습적 정맥내 고주파 열치료술(Endovenous Radio Frequency Ablation)
늘어난 정맥 내로 고주파 카테터를 넣은 다음 고주파열을 발생시켜 문제를 일으키는 정맥을 폐쇄시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우리 인체는 정맥부전이 있는 정맥을 폐쇄하여도 주변의 혈관이 상대적으로 발달되어 정맥혈이 심장쪽으로 되돌아 가는 점에서 문제는 없습니다.
장점
: 통증과 부작용이 적고 외래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상처가 매우 작아 흉터가 거의 남지 않습니다.
정맥폐쇄율이 매우 높습니다.
단점
: 비급여로 치료비가 비쌉니다.자궁근종
◎ 정의
흔히 자궁물혹이라 불리는 양성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20-40% 이상에서 발생할 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증상의 발현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아 검진시 또는 아랫배에서 이물질이 촉진되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자궁근종이 대부분 무증상이고 애매모호한 증상 즉 골반부의 애매한 불편감, 압박감, 성교통, 요통, 배뇨 장애등을 일으키므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궁근종은 간단한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쉽게 자궁근종의 유무, 크기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0.1~0.4% 정도가 암으로 발전하며 암은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 2차 변성이 일어나 심한 골반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자궁근종은 크기가 너무 크지 않고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한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대상이 되진 않습니다.
자궁근종은 발생원인과 성장은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여성호르몬인 에스테로젠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발생부위에 따라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① 점막하근종 - 자궁내막 하층에 발생하며 가장 예후가 나쁘고 합병증이 많으며 작은 크기도 출혈을 일으키기 쉽고 유산, 불임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육종 변화의 위험성이 크며 감염, 화농, 괴사가 되기 쉽습니다.
발생 비중은 약 5%
② 근층내근종 - 자궁근층내 깊숙히 위치하여 자궁 크기 자체가 커지므로 자궁내막의 면적이 증가하게 되어 월경량이 증가하나 별다른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발생 비중은 약 80%
③ 장막하근종 - 자궁의 외층에 발생하며 근종 자체로는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지만 주변 장기를 압박하여 여러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생 비중 : 약 15%
◎ 증상
자궁근종이 점점 커지면서 인체내 여러 장기들을 압박하거나 자궁의 수축과 이완을 방해하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 증상들은 비정상 자궁 출혈, 골반통, 생리통, 성교통, 빈뇨, 불임, 조기유산 등이고 임신시에는 조기 진통, 분만후에는 자궁이 잘 수축되지 않아 산후 출혈 등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① 월경과다 - 자궁근종으로 인한 가장 흔한 대표적 증상으로 생리양이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는데 이것이 치료 또는 수술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합니다.
생리혈이 과다하게 많아지면 자연스레 빈혈이 생기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만성피로 증세가 동반됩니다.
생리 기간이 길어진다던지 생리 기간이 아닌데 생리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② 골반통 - 만성 골반통과 급성 골반통으로 구분되어지며 만성 골반통은 월경통, 성교통, 골반 압박감의 형태로 나타나며 급성 골반통은 근종의 궤사, 변성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골반통은 개인차가 심해 경미한 수준에서부터 참기 힘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등 다양합니다.
③ 빈뇨감 또는 배뇨장애 - 자궁근종이 자궁벽 앞쪽 방향에서 발생될 경우 방광 또는 뇨관을 압박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④ 변비 또는 배변통 - 자궁근종이 자궁벽 뒤쪽 방향에서 발생될 경우 직장을 압박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⑤ 소화장애 또는 장폐쇄 - 자궁근종이 장을 압박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⑥ 불임 - 근종의 위치에 따라 불임과 유산을 야기 할 수 있습니다.
◎ 치료
자궁근종의 치료로 제시되는 방법은 호르몬 요법과 적출술, 색전술, 고주파 용해술 등 입니다.
적출술에는 개복 수술과 내시경하 수술로 나뉘며 내시경하 수술법에는 질식법과 복강경하 수술법으로 구분됩니다.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은 가장 최근 개발된 방법으로 환자와 의사들에게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시술법으로 가느다란 전극을 자궁 근종에 찔러 넣어 고주파열로 근종과 근종의 성장 인자들을 함께 괴사 시킴으로써 근종의 축소 뿐만이 아니라 재발율을 현저히 떨어 드리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출혈과 통증 유발인자들도 함께 괴사 시킴으로써 통증 해소와 출혈 방지 효과에 탁월합니다.
현재 많은 대학병원과 전문 병원에서 시술하고 있으며 치료 효과에 대해 많은 논문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자궁보존을 최우선시 하는 시술법이므로 향후 임신을 해야 하는 젊은 여성과 출산 계획은 없지만 자궁의 보존을 희망하는 여성은 1차적으로 고려해 보아야 할 시술법입니다.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1. 가장 최소한의 상처로 자궁의 보존이 가능합니다. 2. 수면 마취로도 시술이 가능하여 전신 마취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3. 시술 시간이 짧고 후유증이 없어 당일 입퇴원이 가능합니다. 4. 과다출혈 또는 통증 등의 증상 개선이 빠릅니다. 5. 수술로 인한 통증, 출혈이 없으며 흉터 또는 상처가 남지 않습니다. 6. 근종 성장인자가 파괴되어 재 성장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7. 자궁샘근증(종)의 경우 자궁의 적출없이 보존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8. 증상 개선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재시술이 간편합니다. 자궁샘 근종
◎ 정의
자궁선근증은 현재 자궁샘근증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자궁내막 조직의 일부가 자궁근층에 이상 증식하는 것을 말하며 대개 40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과다한 월경양과 월경 기간의 연장, 월경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성교통 및 골반통도 흔하게 나타나며 월경통은 월경 시작 1주일 전에 시작하여 월경이 끝난 후까지 지속 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 조직이 근층에 이상 증식을 함으로써 자궁은 전체적으로 비대해져 상당히 크고 무거우며 통상 자궁벽은 2-2.5cm 정도 더 두꺼워지지만 20-25%에서는 정상 자궁 크기를 보이기도 합니다.
종종 자궁근층에 있는 내막조직이 호르몬 영향을 받아서 월경 기간에 출혈을 일으켜 병소가 적갈색을 띄기도 합니다.
약 15%의 환자는 자궁내막증을 동반하며 50% 이상에서는 자궁근종을 동반 합니다.
초음파 상에 자궁 전 후벽이 두꺼워져서 비대칭적인 모습을 보이며 자궁 근층내에서 경계가 불분명하고 불균질한 음영으로 보이는데 확진은 조직 검사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 증상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종의 증상과 주로 비슷합니다.
기능장애성 자궁출혈, 속발성 월경통이 있으며 내진 소견상 크고 동통이 수반된 자궁을 촉지할 수 있고 성교곤란증, 만성골반통증 등이 있으며 무증상의 경우도 35%나 됩니다.
기능장애성 자궁출혈 중 월경과다는 약 2/3에서 볼 수 있으며 빈발월경은 다소 그 빈도가 떨어집니다.
월경시 출혈의 양이 많은 이유는 커진 자궁강 내의 자궁내막의 양적 증가와 프로스타그란딘의 역할 및 고에스트로젠 혈증과 연관이 있고 월경곤란증은 프로스타그란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교곤란증은 자궁내막증식증이 동반되어 있지 않으며 그 이유는 분명치 않고 조직학적으로 자궁선근증이 심한 환자에서 오히려 증상이 경미할 수도 있으며 반대로 국소 부위에 존재하거나 비기능성 선근증 환자에서 심한 동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자궁선근증이 단독으로 존재하는 경우는 드물고 약 80%에서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암 등과 동반되어 있습니다.
자궁내막을 제외한 위 질환은 장기간에 걸친 에스트로젠의 노출과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은 자궁선근증이 고에스트로젠 혈증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자궁선근증과 가장 많이 동반되는 질환은 자궁근종으로 약 57%에서 동반됩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선근증과 유사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약 27% 정도에서만 동반됩니다.
◎ 치료
자궁근종의 경우 정상 자궁 근층과 경계가 분명하고,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근종만을 선택적으로 적출해 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자궁선근증의 경우는 자궁 내막 조직이 근층내 경계가 없이 골고루 분포하는 까닭에 이상 증식한 자궁 내막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완치 방법으로는 자궁 전체를 적출하는 것 만이 유일하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무조건적인 자궁 적출 보다는 자궁을 보존하여 여성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주파 용해술이 자궁선근증에 대해 자궁 보존적 치료방법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대학병원과 전문병원에서 자궁의 보존을 희망하는 여성에게 고주파 용해술이 시술 되어 지고 있는데 고주파 열에 의해 이상 증식된 자궁내막 조직이 단백 변성되어 괴사, 흡수 과정을 거치면서 커졌던 자궁이 서서히 줄어들고 월경통을 비롯한 여러 증상의 개선 효과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분별한 자궁 적출을 하기에 앞서 자궁 보존적 방법인 고주파 용해술을 시술하는 것이 추천될 만하다 하겠습니다.코골이
◎ 정의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 기류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이완된 연구개(입 천정에서 비교적 연한 뒤쪽 부분)와 목젖 등의 주위 구조물에 진동을 일으켜 발생되는 호흡 잡음입니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 환자의 대부분이 비강에서 시작되어 인후두까지 이어지는 구조인 상기도의 공간이 좁아지는 해부학적 이상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만으로 인하여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에도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고 상기도가 좁아져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목이 짧고 굵은 사람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두 번째 인두 주변 근육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인두의 기도 확장근의 힘이 횡격막에 의한 흉곽 내 음압을 이겨내지 못할 때에도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이 발생합니다.
소아의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의 가장 큰 원인은 편도 비대와 아데노이드 비대입니다.
◎ 증상
수면 중에는 코골이, 무호흡,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소아는 야뇨, 성인은 야간 빈뇨, 식도역류, 과다 발한, 심한 잠꼬대, 몽유병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소 포화도가 저하되면 상체를 일으켜 반쯤 앉은 자세를 취하며 호흡을 하려다 갑자기 쓰러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소아는 입으로 숨을 쉬는데 목 안에 무엇인가 막혀 가까스로 숨을 쉬는 모습을 보입니다.
호흡이 힘들어 가슴을 헐떡이며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합니다.
똑바로 누우면 숨쉬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숨을 쉬기 위해 몸을 자주 뒤척이고 온 방 안을 돌아다니며 자게 됩니다.
주간에는 피로감, 주간 졸림증, 성격 변화(공격적 성격, 자극 과민성, 불안감, 우울 반응 등), 성 충동 감소, 발기부전, 이산화탄소 축적으로 인한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는 학습 부진이나 발달 지연, 그리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말처럼 얼굴이 길어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은 부정맥,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좌심실부전, 폐 질환(폐성 고혈압, 폐성심, 호흡부전) 등의 심폐기계 질환들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 치료
치료 방법은 크게 비수술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옆으로 잠을 자도록 하거나, 체중 감량, 금주, 금연 등을 통해 위험 인자를 줄이는 방법, 약물 치료, 구강 내 장치를 통해 혀가 목 뒤로 처지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 양압을 지속적으로 기도로 공급하여 인두부 연조직의 허탈을 방지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수술적인 치료 방법은 코골이의 원인 부위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비강(콧구멍)수술(코안경계벽)휘어짐 및 아래 코덮개 비후에 대한 교정술), 인두부 수술(편도 및 구인두의 점막을 절제하는 구개인두 성형술, 고주파 온열 구개술), 설부 축소수술, 두경부 골격수술(이설근전진술과 설골근절개술, 양측 상악전진술) 등이 있습니다.